본문 바로가기
경제적 자유 책읽기

언어폭력 개념, 피하는 방법 등 언어 폭력 책 요약

by 한동이20 2024. 9. 10.
728x90
반응형

 

영혼을 파괴하는 폭력에 맞서는 법.
 
언어폭력 요약.
 
 
 
 
 
 

* 잊지 말아야 할 사실

1. 관계에서 언어폭력이 발생 - 가해자는 일반적으로 가해 사실을 부인.

2. 언어폭력은 대부분 남들 모르게, 비밀리에.

3. 신체폭력 전 언어폭력이 시작됨. 언어폭력은 늘 신체폭력에 선행됨.

4. 가해자의 어떤 학대 행위에도 파트너 탓이 아니며, 따라서 말이나 행동을 변론할 필요가 없다.

5. 피해자가 어떤 사람이 되더라도 가해자가 분노를 터뜨리지 않도록 예방할 방법은 없다.

 

 

* 언어폭력 인지가 어려운 이유

1. 대부분 은밀하게 이루어져서, 피해자만이 언어폭력에 노출.

2. 점차 높아지는 강도에 피해자는 서서히 막말에 익숙해지고, 적응.

3. 폭력처럼 보이지 않는 다양한 가면 속에 감추어져 지속됨.

4. 언어폭력에 대한 피해자의 인식이 가해자에 의해 계속 부인됨.

 

 

* 언어폭력 가해자 잘 쓰는 말

"너는 너무 예민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내 입으로 내 마음대로 말도 못 하냐."

"사랑해."

"나처럼 당신을 사랑해 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야."

"나는 당신을 절대 떠나지 않아."

"나는 당신을 상처 주는 행동을 하지 않아."

"나는 그저 당신이 행복하기만을 바랄 뿐이야."

"당신은 별 것도 아닌 일을 꼭 크게 만든다니까!"

 

 

* 미치게 만들기 - 피해자의 현실 인식 능력을 심각하게 훼손함으로써 관계의 객관성을 보지 못하게 만드는 의사소통. 공격적인 억압의 결과로 발생.

 

 

* 언어폭력 인지는 피해자가 해야 함. 가해자는 변해야 할 동기가 없음. 가해자는 자신의 학대 행위로 인해 발생하는 타인의 고통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음. 그는 심리조정이나 설득력 있는 깔아뭉개기로(상대방을 알지 못하는) 전쟁에서 승리함.

 

 

* A 세계 : 외적 권력.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타인에게 권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믿음. 타인을 지배하고 통제하며 권력을 행사하기 위해 사용되는 언어폭력. 그들에게 권력이라는 허상은 힘을 행사할 대상이 있을 때만 유지됨. 이 세계에 살고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제압하지 않으면 자신이 제압당한다고 믿는다. 가짜 힘은 적대적이며, 적개심과 함께 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불평등 / 경쟁 / 심리 조종 / 적개심 / 통제 / 부인

 

* B 세계 : 내면의 힘. 상호 존중과 상호 참여가 내면의 힘을 지속하는 원동력. 서로 지지해 주며 공감해 줌. 

평등 / 파트너십 / 상호 존중 / 선의 / 친밀함 / 인정

 

 

* 언어폭력 기준 : 상대방의 의도가 파트너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파트너를 보살피기 위한 것이었는지, 아니면 그 반대였는지이다. 상대를 무시하고, 깎아내리고, 자주권을 빼앗는 말이나 태도를 보인다면 언어폭력.

 

 

* 언어폭력 가해자 특징

짜증 / 자신의 행동이나 감정폭발에 상대방을 탓함 / 무엇이 그를 화나게 했는지 전혀 알 수 없음 / 화를 냄 / 감정 등이 강렬함 / 파트너의 감정이나 관점을 전혀 받아들이지 않음 / 따뜻함이나 공감을 보이지 않음 / 상대방을 통제하려고 함 / 둘만 이을 때 전혀 말을 하지 않거나 맞추기가 어렵고 걸핏하면 시비를 검 /  다른 사람들에게는 세상 좋은 사람 / 배우자를 경쟁자로 여김 / 시무룩 / 질투심 / 갑자기 화를 내거나 사람을 깔아뭉갬 / 무엇이든 비난함 / 사람을 자기 마음대로 조종하려 함 / 폭발하기 쉬움 / 적대적 / 감정을 거의 드러내지 않음

 

- 가해자는 파트너를 통제해야 하므로, 그녀를 동등한 권리를 지닌 인간으로 받아들일 수 없음. 말로는 평등하다고 주장할지도 모른다.

 

- 가해자의 가치는 상대방보다 앞서 나가고, 상대를 이기는데서 생김. 피해자가 무엇인가를 성취할 경우, 그것을 경쟁자의 시각에서 바라봄.

 

- 가해자는 상대방에게 지배력을 행사할 때만 자신에게 힘이 있다는 것을 느끼므로, 내면에서는 무력감을 느낌. 무력감을 느끼면 그는 간접적이고 정직하지 못한 수단을 통해 원하는 것을 얻으려 함. 이게 심리조종.

 

- 모든 언어폭력은 적대적이다. 이것 하나만 기억하자. 당신이 가해자와 있을 때, 그에게 적개심을 불러일으킬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

 

- 가해자는 문제에 대해 의논하기를 거부 -> 둘의 관계를 통제함.

 

- 모든 언어폭력은 통제와 지배의 성격을 띰. 상대가 알아차리지 못하게 조종하는 언어폭력 방법 : 미치게 만들기 (수법의 핵심은 권력을 유지하는 것)

 

- 상대방을 평등한 존재로서 인정할 의사가 없고, 그녀를 지배해야 하므로 가해자는 파트너의 느낌과 경험, 가치, 성과, 계획 등을 부인할 수밖에 없음. 언어폭력이 존재하는 관계에서는 피해자의 현실을 부인하는 일이 계속 발생함.

 

 

* 피해자들이 하는 생각

-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좀 더 잘 설명했다면,

- 나의 이해력에 문제가 없었다면,

- 내가 무능하지 않았더라면,

- 내가 진실하고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었다면,

 

 

* 피해자의 특징

- 자각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그들은 관계의 행불행에 대한 책임도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함.

-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자신의 의도를 적합한 방식으로 표현하려는 결의로 가득 차 있음.

- 자신이 오해의 소지가 있는 말을 했다거나 받아들여질 수 없는 행동을 했다는 생각에 사로잡혀있음.

- 소통이 쉽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일단 서로 이해하게 된다면 행복해질 수 있을 거라는 희망에 차있음.

- 피해자는 대개 깊은 감정적 고통을 느낀다. 

-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경우도 있음. 그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믿지만 시간이 갈수록 폭력의 강도가 심해지거나 종류가 달리짐에 따라 피해자는 가해자를 무서워하게 되고, 자신이 학대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함.

- 가해자가 불쑥 짜증 내거나 화를 낼 때, 파트너를 깎아내리거나 비꼴 때, 대개 크게 당황하거나 충격을 받는다. 언어폭력은 그 본질적 특성상 뜻밖의 상황에서 발생하고 예측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파트너는 평온하고, 고요하고, 행복하고, 열정적인 상태에 있다가 갑자기 평정심을 잃거나 충격에 빠지는 일이 많음.

- 아무리 생각해 봐도 내적 갈등이 해결되지 않음. 

 

 

* 언어폭력 패턴

1. 가해자와의 대화가 피해자를 속상하게 하고, 상처 주고, 헷갈리게 함. 이런 대화는 주로 둘이 있는 곳에서 일어남.

2. 피해자를 속상하게 하고, 상처 주고, 헷갈리게 하는 대화는 언제 발생할지 예측 불가.

3. 파트너가 행복하고, 열정적이고, 잘 풀릴 때 그녀를 속상하게 하고, 상처 주고, 헷갈리게 만드는 대화 많이 발생.

4. 차츰 파트너를 속상하게 하고, 상처 주고, 헷갈리게 만드는 대화가 익숙해짐.

5. 대화가 파트너의 관심사를 무시하는 방향으로 흐르는 경우가 많음.

6. 파트너를 속상하게 하고, 상처 주고, 헷갈리게 만든 사건이 일어난 이후에도 가해자는 화해 시도 없음. 신경 않씀.

7. 파트너를 속상하게 하고, 상처 주고, 헷갈리게 만드는 상황이 다시 벌어지기 전까지는 사이가 괜찮은 듯 보임.

8. 파트너가 고립됨

9. 파트너와 자신에 대해 가해자가 마음대로 정의 내림.

10. 가해자가 파트너에게 하는 말들을 파트너는 가해자에게 하지 않음.

 

 

* 언어폭력의 일반적 특징

1. 언어폭력은 마음에 상처를 준다.

2. 언어폭력은 파트너의 본성과 능력을 맹비난한다.

3. 언어폭력은 분노 폭발이나 욕하기처럼 대놓고 행해질 수도 있고, 세뇌처럼 아주 미묘하게 은밀하게 행해질 수도 있음.

4. 언어폭력은 진심으로 걱정하는 듯한 목소리로 상대방을 깎아내리는 식으로 이루어지기도 함.

5. 언어폭력은 교묘하게 사람의 심리를 조종하고 통제함.

6. 언어폭력은 모르는 사이에 서서히 파트너에게 영향을 끼침.

7. 언어폭력은 예측이 불가능함

8. 두 사람 사이의 문제는 다른 것이 아니라 언어폭력임.

9. 언어폭력은 상반된 메시지를 보냄. 가해자의 말과 그의 진짜 감정이 서로 반대 방향을 가리킴.

10. 언어폭력은 대체로 시간이 갈수록 수위가 높아지고 주기가 짧아지며, 종류도 다양해짐.

 

 

* 언어폭력의 유형

관심 안 주기 / 반박하기 / 축소하기 / 농담을 가장한 언어폭력 / 대화 차단과 말 돌리기 / 비난과 책임 전가 / 평가와 비판 / 하찮아 보이게 만들기 / 사기 꺾기 / 협박하기 / 안 좋은 별명으로 부르기 / 잊어버리기 / 명령하기 / 부인하기 / 학대 수준의 분노

 

- 관심 안 주기 : 말을 사용한 것만큼이나 큰 영향을 미치는 언어폭력의 한 형태로, 간단히 말해 생각과 감정, 바람, 꿈 등을 혼자만 간직한 채 배우자에게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냉담하게 구는 것, 아주 최소한만 드러내는 것, 그리고 무관심한 태도로 일관하는 것. 고질적인 가해자는 파트너에게 말을 걸지 않고 그녀의 말에 공감하는 반응도 보이지 않는 행동을 몇 달, 혹은 몇 년씩 지속함. 가해자는 다양한 가면과 과장된 행동으로 자신의 행동을 감춘다. 못 들은 척한다던가, 배우자가 이야기하는 동안 다른 곳을 쳐다본다던가 입으로는 "어. 듣고 있으니까 말해."라고 하면서 계속 텔레비전을 보는 식이다.

 

- 반박하기 : 파트너가 자신과 다른 시각을 보이면 가해자는 그녀에 대한 통제력과 지배력을 잃었다고 느낌. 따라서 그녀의 생각이나 인식 혹은 인생 경험 자체를 반박함. 이는 가장 치명적인 언어폭력 중 하나다. 대화의 모든 가능성을 차단하고, 파트너의 현실을 부인. 또한 반박하기는 파트너로 하여금 가해자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전혀 알 수 없게 만든다. 상대방의 말을 계속 반박하는 가해자는 파트너의 의견과 반대되는 의견만 가진 것처럼 보임. 따라서 파트너는 그가 정말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알 수 없고, 자연히 그가 어떤 사람인지도 알 수 없다. 관심 안 주기와 반박하기를 동시에 사용하는 사람의 속을 알기란 거의 불가능함.

 

- 축소하기 : 피해자의 경험과 현실을 부정하는, 매우 파괴적인 언어폭력. 피해자가 축소하기의 실체를 알아차리지 못하면 자신의 의사소통 능력이나 다른 것들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찾기 위해 수년의 시간을 쏟게 됨. 축소하기는 가해자가 학대 사실을 부인하고 왜곡해 서서히 피해자를 잠식해 들어감.

 

- 농담을 가장한 언어폭력 : 모욕적인 언사를 내뱉든, 재치와 품위로 감추는 농담을 가장하여 배우자를 깎아내리는 방법을 생각해 내려면 머리 회전이 빨라야 한다. 이러한 종류의 학대는 농담과 달리 즐거움을 주지 않는다. 오히려 파트너에게 깊은 상처를 주고, 그녀의 가장 아픈 부분을 건드리며, 가해자만이 승리에 도취된 표정을 짓는다. 농담을 가장한 언어폭력은 다른 사람의 눈에도 전혀 재미있어 보이지 않는다. 실제로 재미가 없기 때문.

 

- 대화 차단과 말 돌리기 : 둘 사이의 대화를 통제하는 데 쓰이는 언어폭력의 종류. 가해자가 소통을 거부하거나, 논의할 수 있는 주제를 정해 놓거나, 정보를 혼자만 알고 공유하지 않는 행위다. 가해자는 대화 차단과 말 돌리기를 이용해 갈등을 해결할 가능성을 막아버림. 직접 대화 중담을 요구, 화제를 다른 것으로 돌리기도, 상대방을 비난하는 방식으로 대화를 차단하기도. 형식이 어떠하든, 대화 차단의 주된 목적은 대화가 일어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거나 현재 하고 있는 대화를 중단하거나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 것이다.

 

- 비난과 책임 전가 : 가해자는 파트너가 무언가를 잘못했다고 혹은 관계의 기본적인 협의 사항을 깼다고 비난하고, 자신의 화와 짜증, 불안의 원인을 모두 파트너에게 전가한다. 

 

- 평가와 비판 : 가해자는 파트너를 자기 마음대로 판단하고, 그것을 비난조로 전달한다. 대부분의 언어폭력은 피해자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어조를 띔.

 

- 하찮아보이게 만들기 : "당신이 한 말이나 표현은 전혀 중요하지 않아"라는 말을 길게 돌려서 표현함. 아주 미묘해서 배우자가 우울해지고 좌절감을 느끼지만 왜 그런 기분이 드는지 이유를 잘 알지 못함.

 

- 사기 꺾기 : 감정적인 지원을 거둬들이는 것뿐 아니라 피해자의 자신감과 결의를 갉아먹는 행위. 

 

- 협박하기 : 파트너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을 이용해 그녀를 협박하고 가해자가 원하는 대로 하게 만드는 수법. 주로 상대가 무엇을 잃거나 고통받게 될 것이라는 내용이 많음.

 

- 안 좋은 별명으로 부르기 : 종류와 관계없이 상대방에게 안 좋은 별명을 붙이는 행위는 모두 가학적임.

 

- 잊어버리기 : 일어난 일을 일어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가해자의 행위는 언어폭력이다. 가해자에게 분노 폭발이나 깎아내림을 당한 뒤 어느 정도 마음을 가라앉히고 나면 피해자는 종종 가해자와 그 일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함. 그때 가해자는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는데, 난 들을 생각 없어."라고 말하며 사건을 잊어버린 척 함.

 

- 명령하기 : 상대의 자율권과 평등권을 부인하는 행위.

 

- 부인하기 : 파트너가 인식하는 현실을 인정하지 않음. 고질적인 가해자는 모든 종류의 언어폭력을 주기적으로 행사함. 그런 사람은 이 책에 나와 있는 언어폭력의 종류를 꼼꼼히 읽은 다음 자신은 한 번도 언어폭력을 행사한 적이 없으며 파트너를 사랑한다고, 그렇기에 파트너에게 해로운 행동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말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부인하기다.

 

 

* 분노중독자

- 가해자의 분노는 그가 느끼는 막연한 무력감에서 비롯됨.

- 분노를 쏟아낼 때, 그는 무력감에서 비롯된 긴장을 해소함.

 

- 언어폭력 가해자의 내면은 긴장으로 가득 차 있음. 그들은 주기적으로 혹은 예상치 못한 때 피해자에게 분노를 폭발함으로써 긴장을 해소함.

 

- 안도감 : 파트너에게 분노를 해소함으로써 지난번 분노 폭발 이후 쌓인 긴장이 해소되었기 때문에 찾아오는 일종의 기쁘고 황홀한 기분

- 파트너에게 지배력과 통제력을 발휘했다는 기쁨 : 파트너를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어떤 방법으로도 다음 공격을 막을 수 없음.

 

- 가해자의 분노는 막연, 비이성적, 파트너와는 아무 관련이 없지만 막대한 영향을 끼침.

 

- 피해자는 불리한 방향으로 힘을 쓰게 됨. 학대 행위를 견디고 이해하려고 애쓰는데 힘을 쓰는 동시에 안정감과 평온감을 유지하려 고군분투함. 시간이 갈수록 파트너의 혼란은 점점 깊어짐.

- 가해자의 행동에 동요하지 않고 차분한 모습을 보이면 가해자는 자신의 의도가 먹히지 않았다고 느낌. 그는 파트너가 무언가 반응을 보이기를 기대한다. 긴장을 해소함과 동시에 파트너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았다고 느낄 수 있는 '한 방'이 필요한 것이다.

 

- 파트너가 우울해하지 않거나 의욕을 잃어버린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그는 학대의 강도를 높일 것임. 이는 의식적인 결정이 아닐 가능성이 큼. 그저 더 화가 나고, 더 긴장되며, 더욱더 지배권이라는 한 방에 의존하게 되었을 뿐임. 이것이 바로 시간이 갈수록 언어폭력의 강도가 높아지는 이유임.

 

- 가해자에게는 내면의 힘이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지배해야 할 필요가 계속 발생함. 지배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압박은 시간이 갈수록 커지고, 그 결과 가해자의 분노와 적개심도 커짐.

 

- 파트너가 가해자의 분노 폭발을 못 본체 하거나, 이해하려고 하거나, 둘 사이가 좋아지기를 바라며 노력할 때, 가해자는 학대 강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는다. 분노 중독자들이 사과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진심 어린 사과를 할 경우 '한 방'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 한방(폭발이나 긴장의 해소)이 그에게는 평정심을 유지하게 하는 약이다. 한방은 또한 가해자에게 지배권을 되찾았다는 만족감을 준다. 따라서 분노에 대한 자신의 책임을 부인하고 피해자에게 탓을 돌릴 수 있는 한, 가해자는 평정심과 만족감을 유지할 수 있다. 그 대가는 고스란히 파트너의 몫이다.

 

- 가해자는 파트너를 비난하고 책임을 전가하지만, 사실 그녀는 가해자를 자극하지도, 의식적 혹은 무의식적으로 그를 '건드리려고' 계획하지도 않는다. 사실 분노중독자는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하든 그것을 자기가 화낼만한 이유로 재구성할 것이다. 분노 자체에 논리가 없는 것이다. 

 

 

* 언어폭력을 당하고 있거나, 그런 것 같다고 의심될 때

1. 전문 상담사의 도움을 받는다.

2. 배우자에게 함께 상담받을 것을 요청한다. (단호하고, 분명한 태도)

3. 한계선을 정하기 시작하라. (용납할 수 있는 행위와 그렇지 않은 행위를 분명히 말하거나 적어 알리기)

4. 과거에 얽매이지도, 미래를 걱정하지도 말고, 지금 이 순간에 머물러라.

5. 언어폭력이 발생하면 그 자리를 떠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자.

6. 당신이 원하는 변화를 요구한다.

 

 

* 당신이 어떤 말이나 행동을 하더라도 타인을 바꿀 수는 없다는 점을 잘 기억해 둘 것.

 

 

*언어폭력의 유형별 대처 방법

 

- '관심 안 주기'에 대응 : 외식 자리 나 집에서, 혹은 휴가 중 해변에서 시간을 보낼 때 몇 시간이나 며칠, 당신이 견딜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선 시간 동안 상대방의 무반응이 계속된다면, 감정은 배제하고 사무적인 태도로 단호하고 분명하게 "당신이랑 있는 거 너무 지루해"라고 말하고 그 자리를 떠나라. 원하는 시간만큼 자리를 비운다. 이 방법이 먹히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적어도 지루하게 시간을 보내는 일은 없을 것이다.

 

- '반박하기'에 대응 : 배우자가 당신의 생각이나 감정, 현실 인식 등을 반박하거나 당신의 말을 오해하고 반발하려 드는 경우, 교통 경찰관처럼 몸과 직각이 되도록 팔을 쭉 뻗어 내밀도 손바닥을 세워 그에게 향하게 한 뒤, 단호하고 강력하게 "그만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어서 "내 입을 잘 봐"라고 말한 뒤 처음 했던 말을 천천히, 또박또박 다시 말한다. 당신은 한 말이나 그 말이 무슨 뜻인지 다시 설명하지 마라. 어차피 그 설명도 반박당할 것이기 때문이다. 반박당할 때마다 아까의 과정을 반복한다.

 

- '축소하기'에 대응 : 피해는 이미 받았다. 당신은 바보 취급을 받았고, 상처받았고, 기습적인 찌르기에 당해 버렸다. 가해자가 어떻게 그런 생각이나 말을 할 수 있는지 이해하려고 하지 마라. 당신은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는 사람이 아니며 그의 말을 확대 해석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이해시키려고 노력하지도 마라. 왜 그런 말을 했냐고 따지지 마라. 그냥 화를 내라. 그런 취급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것으로 이유는 충분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대응해야 효과적일까? "그런 식의 말은 당장 그만둬!", "거기까지! 당신이 그런 식으로 말하는 거 다시는 듣고 싶지 않아!", "당장 그만해!"라고 말해보자. 가해자가 피하려고 하는 오직 한 가지는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는 것이다. 위와 같은 반응은 그로 하여금 그가 뱉은 말은 그의 책임이며 그의 생각이 곧 당신의 생각은 아니라는 점을 알게 해 준다.

 

- '농담을 가장한' 대응 : 당신을 깎아내리는 발언을 듣고 기분이 나쁘다고 이의를 제기했을 때, 그가 "그냥 농담이었다"라고 말하거나 배꼽이 빠지게 웃는다면 당신은 농담으로 가장한 언어폭력을 당한 것이다. 이런 종류의 언어폭력에 대응하려면 그가 당신을 깎아내리는 이유가 그렇게 하면 자신의 위치가 올라간다고 믿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그가 당신의 경계선과 존재를 침해했으며 고유한 본성을 마음대로 정의하려고 한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 그 유머의 어떤 부분이 재미없었는지 그에게 설명하려고 하지 마라. 이유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전혀 웃기지 않았다고 생각되는 농담에 대해 그에게 설명하려 하지도 말고, 그런 농담은 하지 말아 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하지도 마라. 왜 그런 농담을 했는지, 그게 무슨 뜻인지 묻지도 마라. 그가 아무리 그 농담이 재미있는 것처럼 행동한다고 해도, 그에게는 그게 정말 재미있었을까 궁금해하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그가 '재치'라고 주장하는 것이 왜 당신에게는 웃기지 않고 비난받은 것처럼 느껴지는지 이해하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그럴 시간에 그의 성숙도에 의문을 가져라. 그가 당신을 깎아내리고, 비난하고, 조롱하거나 그가 한 말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는 언제든 이해가 된다는 어조로 "그래. 나를 깎아내리고 / 방해하고 / 비웃고 나니 이제 본인이 좀 잘난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드나? 궁금하네. 한번 생각해 봐."라고 말해보길 바란다. 그러고 나서 대화를 종료한 뒤, 그 장소를 떠나거나 잠시 혼자 시간을 갖겠다고 말한다. 대화를 계속 이어가지 마라.

 

- '대화 차단'과 '말 돌리기'에 대응 : 당신의 느낌과 감정에 늘 주의를 기울여라. 당신이 어떤 것을 물었을 때 대화 차단이나 화제 돌리기를 당한다면, 장애물이 되거나 원래 맥락에서 빗나가는 대사에는 대꾸하지 않도록 한다. "나를 똑바로 봐!"라고 말한 뒤, 원래 했던 질문이나 대사를 똑같이 반복한다.

 

- '비난'과 '책임 전가'에 대응 : 언어폭력에서 벗어나고자 한다면 비난과 책임 전가라는 폭력의 형태를 알아차리고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 그래야 가해자가 폭력 행위를 멈추지 않는 경우 그를 떠날 수 있기 때문이다. 단 1초라도 상대가 주장하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거나 그것이 왜 당신 탓이 아닌지 설명하는 데 낭비하지 마라. 그냥 "그만해"라고만 말한다. 언어폭력의 가해자가 당신에 대해 하는 말은 다 거짓말이다. 그들은 당신의 경계선을 침해하고 있다. 실제로 가해자들은 당신의 머릿속을 침범해 의도가 무엇인지 자기 마음대로 '이야기'를 꾸며내 그것을 당신에게 말한다. 이 세상의 어떤 인간도 다른 사람에게 그런 짓을 할 권리는 없다.

 

- '평가'와 '비판'에 대응 : 평가와 비판은 대개 누군가의 성격이나 성과에 대해 사실이 아닌 것을 말하는 행위로 자존감에 상당한 타격을 준다. 다른 사람의 개인적인 자질이나 성과를 평가하고 비판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정의하는 것은 당신의 경계선을 침해하는 행위다. 주제넘은 참견을 하는 것 역시 경계선 침범이다. 평가와 비판에 대응하려면 분노 에너지의 도움을 받아 최대한 강하고 단호하게, 권위를 실어서, 이해한다는 듯이 말한다. "뭐라고?" "나를 평가하는 일은 그만둬!" "비판하지 마" "그만하면 됐어" "그런 말은 받아들일 수 없어" "말도 안 되는 소리" "그런 말은 당신 마음속에서 혼자 해" "당신일이나 신경 써" "당신이 상관할 바 아냐"

 

- '하찮아 보이게 만들기'에 대응 : 가해자는 당신이 의미 없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쓸데없는 것을 소중하게 여긴다고 말하면서 경계선을 침범해 당신의 심리를 파고든다.  "당신이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면 전혀 지지받는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 "못 들은 거로 할게" "그만하자"

 

- '사기 꺾기'의 대응 : 잔인하지만 겉으로는 잘 표시가 나지 않으므로, 가장 좋은 대응 방법은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다.

 

- '협박하기'의 대응 : 이러다가 물리적인 위협으로 갈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거나, 당신과 가족들의 안전이 위협당한다고 느낀다면 최대한 빨리 최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 다른 방식으로 언어적 위협을 받고 있다면, 그는 당신의 심리를 조종해서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하려는 것이다. 이럴 때는 최대한 분명하고 차분하게 "그런 협박으로 나를 괴롭히지 마" "협박하지 마" "듣고 싶지 않아!" "나 좀 내버려 둬!"

 

- '안 좋은 별명으로 부르기" 대응 : 이유가 어떻든지, 그 누구도 당신에게 상욕을 퍼부을 권리는 없다. 어떤 식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욕설을 듣는 일에 익숙해졌다면 이런 식의 언어폭력에서 얼마든지 벗어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 '잊어버리기'와 '부인하기' 대응 : 가해자에게 제대로 설명하고 싶은 생각에 갇혀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그를 이해시킬 방법이 있을 거라고 믿기 때문일 것이다. 가해자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하면 당신은 자신이 한 말이 무슨 뜻이었는지 설명해 주면 된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그런 일은 불가능하다. 또 하나의 문제는 분노나 격노를 동반한 강력한 부인에 단호하게 대처하라는 것이다. 가해자가 화를 낼수록 피해자는 다른 생각은 하지 못한 채, 더 열심히 설명해서 그의 화를 잠재우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열심히 설명할수록 가해자는 더 화를 내고, 그러면 그녀는 더 열심히 노력한다. 그럴수록 그는 그녀의 말을 더욱 부인한다. 이것이 바로 설명하려 애쓰기가 가져오는 악순환이다. 가해자가 자신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으며 당신이 모두 지어낸 것이라고 주장하는 경우, 그가 한 말 때문에 기분이 나쁘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려야 할까? 핵심은 이것이다. 이미 다 지나간 다음에 "그때.." 라면서 말을 꺼내지 말고, 그가 불쾌한 말을 했을 때 즉시 "그만해"라고 딱 잘라 말한다. 단 1분이라도 가해자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고 어떤 기분인지 알아내려고 애쓰지 마라. 단 1초라도 당신이 왜 멈추라고 했는지 그가 이해했을까를 생각하는 데 낭비하지 마라. 그리고 단 0.5초라도 그가 당신이 답변한 내용을 좋아할지 말지 생각하지 마라. 언어폭력으로 인해 상처나 고통, 혼란을 느낀다면 가해자를 이해하려고 하거나 그가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었는지 생각하느라 시간을 쓰지 마라. 불쾌함을 느꼈다면, 그런 행동을 멈추기를 바라는 당신의 마음을 확실하게 알리는 방향으로 대응하라.

 

- '명령하기' 대응 : 배우자가 당신에게 명령을 내린다면 그는 당신의 별개의 삶과 자유, 행복추구권을 지닌 개별적인 존재이자 자유인이며, 당신에게 무언가를 원한다면 반드시 예의를 갖추어 요청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은 것이다. "누구한테 명령이야?" "뭐라고?" "예쁘게 말해줄래?" "나는 명령 같은 건 따르지 않아"라는 말로 그에게 당신의 경계선을 일깨워주자.

 

- '학대 수준의 분노" 대응 : 극단적인 분노에 대한 대처 방법의 핵심은 '말에 신경 쓰지 않는 것'이다. 가해자가 당신에게 갑자기 화를 내거나 고함을 치면 당신은 언어폭력을 당한 것이다. 따라서 단 1초도 말을 섞거나 분석하거나 이해하려고 할 필요가 없다. 학대 수준의 분노에 대응하는 것이 너무 어렵게 느껴진다면 정신을 바짝 차리고 분노의 징후를 살핀다. 그의 목소리에서 분노를 감지하는 순간, 바로 "멈춰!"라고 말하고, 그 자리를 뜬다. 통화 중이었다면 전화를 끊는다. 그의 얼굴이나 몸에서 고집스럽고, 날카롭고, 언제든 폭발할 준비가 된 듯한 인상이 풍기는 순간 "멈춰!"라고 말하고 그 자리를 떠난다. 또는 어떤 식으로든 그에게서 날카로운 기운이 감지되면 자리를 떠난다. 이러한 대응방법은 효과가 있어 학대를 피하게 도와준다. 분노 공격이 시작되는 순간, 그것을 멈추거나 즉시 자리를 벗어날 수 있다면 가해자의 말에 걸려들지 않을 수 있다. 그의 '말'을 이해하려는 노력에 빠져들지 않으면 상황을 보다 정확하게 바라보고 훨씬 더 빨리 대처할 수 있다.

 

- 우리는 아무도 바꿀 수 없다. 폭력적인 배우자가 스스로 바뀌는 쪽을 선택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건강하지 않은 환경에서 살아야만 하는 현실을 직시해야 할 수도 있다. 당신이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는 항상 경계를 늦추지 않고 준비 태세를 갖춰 언어폭력에 대처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폭력이 사라진다고 해서 둘 사이에 서로 보살펴주는 따뜻하고 행복한 관계가 이루어지리라는 보장도 없다. 가능하면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먼저 해결해 버리자. 언어폭력적인 관계를 피할 수 있는 제일 좋은 방법은 잠재적인 가해자를 알아보고 애초에 그와 관계를 맺지 않는 것이다.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감정이다. 털끝만큼이라도 뭔가가 잘못되었다는 느낌이 든다면, 분명히 무언가가 잘못된 것이다.

728x90
반응형